강정마을 내 문화재 발굴 조사 현장에서 유골들이 발견됐다. 유골들이 신문에 덮여 있다. 사진=김재훈기자

 

강정마을 '중덕삼거리' 일대에 위치한 크루즈 터미널 진입도로 공사터의 문화재 발굴 조사 현장에서 유골 4구가 발견됐다.

문화재 발굴 조사 관계자는 유골과 함께 고무신 등도 함께 발견됐다면서 유골이 1900년대 중반 매장된 것으로 여겨지며, 유골의 크기로 볼 때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로 보이지만 유골의 부식 정도가 심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오후에는 경찰 과학수사대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사건 정황이 없는 무연고 분묘라고 판단되면 보건복지부령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제19조(무연분묘의 개장 공고)에 따라 무연분묘에 매장된 시신이나 유골을 화장하여 봉안하게 된다.

무연분묘에 매장된 시신이나 유골을 화장하여 봉안하기 2개월 전 1.중앙일간신문을 포함한 둘 이상의 일간신문 또는 2.관할 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하나 이상의 일간신문 중 한 방식을 택해 공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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