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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제주도 조수웅덩이 생태이야기 그림책 ‘바당바당’
설윤숙 | 승인 2016.12.12 11:06
깅이와 바당, 13,000원

제주의 해양생태를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깅이와 바당'은 제주도 조수웅덩이를 배경으로 하는 어린이용(미취학 아동) 그림책 <바당바당>을 펴냈다.

조수웅덩이는 바닷가 움푹 파인 곳에 썰물 때에도 물이 남아 생기는 웅덩이를 말하며 제주도의 조수웅덩이는 종다양성이 아주 풍부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림책 <바당바당>은 여름철 산란을 위해 연안에 몰려들었다가 좁은 웅덩이에 갇히는 일이 빈번한 샛줄멸(제주 이름 꽃멜)을 관찰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로 주인공 멜이 좁은 웅덩이에 갇혀 곤궁에 처했다가 다른 생물 친구들의 도움과 자연의 법칙에 따라 다시 넓은 바다로 돌아간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그림은 제주에서 활동 중인 리투아니아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아그네 라티니테가 독특한 정서와 위트를 담아 그렸으며 촬영된 제주바다의 풍경 위에 수채화로 그린 생물 캐릭터를 합성해 구성했다. 또한 페이지 중간 중간 투명 셀 위에 그려진 캐릭터가 배경 위에 얹혀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도록 했다.

<바당바당>은 제주테크노파크의 문화콘텐츠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추후, 일러스트 작가의 고향인 리투아니아에서의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이나 가상현실 등 다른 형태의 콘텐츠로도 제작해낼 계획이다.

'깅이와 바당'은 2013년 2월 설립된 프로덕션으로 다큐멘터리 KBS파노라마 <대양을 담은 바다 조수웅덩이>를 제작 방영했으며 2014년 <생명력 넘치는 제주도 조수웅덩이>라는 생물 도감을 출판했고, 조수웅덩이 생물 색칠엽서와 생물을 소개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그 밖에도 체험활동 및 강연 등을 통해 빠르게 훼손되어가는 제주도의 해양생태 보존에 대한 다양한 캠페인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설윤숙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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