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표방, 원내 1당은 더민주, 새누리당은 3당 전락

신관홍 의장을 비롯해 강연호, 구성지, 고충홍, 하민철, 손유원, 고정식, 이선화, 현정화, 고태민, 김황국, 김동욱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2명은 1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을 결행했다.(이경용 의원은 이날 시상식 참여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하지 못했다)

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13명 도의원이 12일 오후 2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격 탈당했다.


신관홍 의장을 비롯해 강연호, 고정식, 고충홍, 고태민, 구성지, 김동욱, 김황국, 손유원, 이경용, 이선화, 하민철, 현정화 의원 등 13명은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향후 오는 15일 열리는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와 21일,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로드맵도 밝혔다.


이들은 탈당의 변을 통해서 “오늘의 탈당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번뇌와 고민으로 수많은 밤을 지새웠다.”면서 “당 안의 소수 패권세력이 당권을 독점하고, 국가권력마저 사유화해 놓고도 반성과 용서를 구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다가서려는 혁신의 몸부림마저 외면할 때 당은 이미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말해 탈당에 이르게 된 배경이 결국 ‘국민을 외면한 친박 패권주의’에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러한 심경을 토로하는 한편 도민과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새누리당의 행태에 대해 머리숙여 대신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신관홍 의장을 비롯해 강연호, 구성지, 고충홍, 하민철, 손유원, 고정식, 이선화, 현정화, 고태민, 김황국, 김동욱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2명은 1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을 결행했다.(이경용 의원은 이날 시상식 참여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하지 못했다)

이와 함게 이들은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지역현안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집중하는 지역정치의 모범을 제주에서 만들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다짐했다.

중앙당에 종속되는 정치가 아니라 도당 운영에 관한한 도의원들이 주도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도민과 항상 소통하는 소통정당,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정책정당, 제주정치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대비하는 미래정당, 당원들의 의견이 수렴되고 반영되는 민주정당을 만들어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새누리당 소속 의원 13명이 탈당함으로써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비례대표 4명을 포함 5명이 잔류하게 되어 16명 의원이 소속되어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고 향후 창당하게 될 바른정당(13명)이 원내 제2당, 새누리당은 원내 제3당으로 전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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