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교류도시인 전남 장흥군은 양 지역 11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동안 서귀포시 일원에서 홈스테이 교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홈스테이는 지난 해 8월 서귀포시 학생 10명이 장흥군을 방문해 물축제 참가 등 1:1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한데 이어, 겨울방학을 맞아 장흥군에서 10명의 학생이 서귀포시를 방문해 이뤄졌다.

홈스테이 기간 동안 장흥군과 서귀포시 학생들은 천지연 폭포, 이중섭 미술관, 아쿠아플라넷 등 서귀포시의 주요 관광지 관람뿐만 아니라 표선면 세화3리 허브양초 만들기, 감귤박물관 공예체험 등 서귀포시의 독특한 체험에도 참여했다.

특히 지난 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양 지역 학생들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제주 음식, 문화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장흥군에서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홈스테이를 계기로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제주도 방문도 처음”이라고 하면서, “여름에 만난 서귀포시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가족들과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5월 자매도시 체결로 인연을 맺은 전남 장흥군과는 2012년부터 초등학생 홈스테이 교류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회에 걸쳐 136명의 학생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에서는 올 한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교류도시와 연계한 홈스테이 및 문화탐방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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