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2일 냉동키위 첫 출하

새로운 판로 모색으로 개발된 냉동키위.

올해부터 육지부 키위 가공공장에서 납품 중단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올해 처음 시도된 냉동 키위 상품이 소비자의 입맛을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올해부터 육지부 소재 키위 가공 공장에서 재고량 과다로 인해 키위 납품중단 조치를 취하면서 새로운 판로를 위해 상품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키위 가공은 주로 전북 소재 가공공장에서 이뤄졌으나, 올들어 모든 키위 가공공장이 납품받기를 중단했다.

농업기술원과 제주대학교, 키위 재배농가로 구성된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의 자문과 지도로 생산자단체인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생과 형태인 냉동키위 상품화에 성공해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냉동키위는 키위 껍질을 벗긴 생과로 800g 단위로 포장돼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 첫 결실로 지난 2일, 2톤이 출하됐으며, 3월말까지 계약물량 10톤을 납품해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가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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