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 하반기 고용조사 발표

서귀포시가 전국 77개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가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고용률을 비교한 결과,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3위에 올랐고, 경기도 동두천시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1일, ‘2016년 하반기(16년 10월 기준)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하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222만 6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만 6천명 (2.7%) 증가한 규모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8만 4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명(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취업자는 25만 9천명, 서귀포시는 9만 8천명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의 고용률은 59.2%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했고, 군 지역의 고용률도 66.6%로 0.1%p 상승했다. 군 지역의 고용률이 시 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농림어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9개 도의 시 지역 실업자는 3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천명(1.8%) 증가했고, 군 지역은 2만 8천명으로 0.4% 증가했다. 제주시 실업자는 제주시 6천명(실업률 2.1%), 서귀포시는 2천명(실업률1.8%)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의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으나, 군 지역의 실업률은 1.3%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시 지역의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4%), 충청남도 당진시(69.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67.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동두천시(51.5%), 과천시(52.6%), 전라북도 전주시(53.2%) 등은 실업률 최하위 그룹으로 분류됐다.

군 지역의 고용률은 경상북도 울릉군(79.5%), 전라남도 신안군(76.3%), 전라북도 장수군(75.5%)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 양평군(58.1%), 연천군(60.4%), 경상남도 함안군(60.5%) 등은 실업률이 높은 군 지역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도 과천시(83.1%), 성남시(83.0%), 수원시(82.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라남도 신안군(19.3%), 고흥군(24.6%), 경상북도 군위군(24.8%) 등은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현저히 낮았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이 발달한 수도권 시 지역에서 대부분 높게 나타난 반면, 농림어업의 비중이 높은 군 지역에서 대부분 낮게 나타났다.

‘재학·진학 준비’의 비중은 전라남도 무안군(37.1%), 경상북도 경산시(33.6%), 충청남도 금산군(32.5%) 등에서 높았고, ‘연로’의 비중은 전라북도 장수군(40.2%), 진안군(39.9%), 임실군(37.3%)등에서 높았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