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중국인 대상 의료·힐링 관광상품 개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가 의료·힐링 중심으로 한 특수목적관광상품(SIT, special interest tourism)을 개발한다. 청정 환경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중화권 관광을 육성할 목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중국 길상항공 산하 여행사인 기묘여행사(奇妙旅游) 및 뉴화청여행사와 협업체계를 맺고,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수목적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도와 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한중민간건강교류회와 한라산등반행사를 기획하고 시행한다. 행사에는 중국 한의사와 산악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전문 의료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유치에 물꼬를 튼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청정제주의 이미지에 의료와 힐링을 가미해서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중국민간중의약연구개발협회 소속 전문 의료진들은 이번 제주방문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환경의 우수성을 체험한다.  또, 에베레스트 8844미터 등정으로 중국에 잘 유명한 산악 전문가인 장경춘(张京川·57)씨를 비롯해 전문산악인들이 한라산 답사에 참여한다. 도와 관광공사는 제주 자연의 수수성이 중국에 소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들은 대도심의 빠른 생활패턴과 공기오염 등으로 건강과 휴식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며, “현지에서는 힐링주말여행, 폐세척관광 등 다양한 건강관련 테마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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