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생각하며

 

온 몸에 와 닿는 차가운 기운,

바람 불어도 떨어지지 않는 겨울의 자취에

마디마디가 아프다.

 

온 세포에 얼어 버린 겨울의 무게

얼어버린 속내에서 부르짖던 그대의 걸음을 기다린다.

기약이 있는 기다림이기에

견디는 힘.그대이다.

 

봄으로 오는 그대.

 

@한라산 1100고지 ⓒ정미숙, sawolmind@naver.com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