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대상자 선정 후 5월 19일 화촉...예복과 상차림 등 기본비용 제공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동거부부 8쌍의 합동 결혼식을 추진한다. 8쌍 내외를 선정해서 5월 19일에 합동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애자)는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어려운 개인사정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관내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2017년도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거행한다.

이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주소지 읍·면 및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 자격요건은 서귀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를 한지 1년이 경과한 저소득 가정 및 다문화 가정의 동거 부부다. 신청자 가운데 생활여건이 어려운 부부, 다문화 가정 부부 순으로 8쌍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부부에게는 예복 및 예식 상차림 등 결혼식에 필요한 기본적인 비용이 지원되며, 기념사진 촬영과 신부 메이크업 및 헤어 등도 지역 내 단체와 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재능기부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 모집이 마무리되면 4월 중순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게 되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오는 5월 19일에 결혼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9쌍의 부부의 결혼식을 지원한 바 있다.

문 의 : 읍․면 및 동 주민센터, 서귀포시 여성가족과(76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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