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은지화 그리기 대회 25일 이중섭공원서 개최

지난해 열린 어린이 은지화 그리기 대회.

회화재료가 부족했던 6·25전쟁 당시 담뱃갑 은지에 그림을 그렸던 이중섭 화백을 기리는 은지화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회장 이종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이중섭공원에서 어린이 은지화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서귀포 봄맞이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세번째를 맞고 있다.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가 유니세프 홍보 및 후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했다.

 6·25전쟁 당시 이중섭 화백은 서귀포에서 거주하며 담뱃갑 은지에 그림을 그렸다. 회화 재료가 부족했던 당시 이중섭 화백에게는 좋은 재료였다. 당시 은지에 그린 그림들이 현재까지 남아 전해지고 있다.

이 대회는 5세 ~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0명을 접수받는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완성작품 제출하면 된다.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진행되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총장상 6명(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장상 24명(동상 5명, 입선 15명)을 선정한다. 시상은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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