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지역 전면 교체, 남원읍 128대 신규 설치

새로 교체될 음식믈 쓰레기 계량장비.

동 지역 음식물 쓰레기 계량 장비가 전면 교체된다. 또 남원읍 지역에 신규로 설치되며, 대정읍 등 나머지 읍면지역에 시범 설치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내년 하반기 전 지역에 음식물 쓰레기 계량 장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동지역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계량 장비는 지난 2012년부터 설치돼 내구연한인 5년이 경과했다. 이로 인해 잦은 고장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동지역 계량장비 268대를 교체하고 33대를 증설하며, 남원읍에 신규로 128대를 설치키로 했다.

동 지역 음식물계량장비는 현재 826대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 특성상 기계 부식 등 노후가 진행되면서 고장이 잦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올해 복권기금 14억 원을 확보해 5년 이상된 노후장비 및 잦은 고장으로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계량장비를 전면 교체키로 했다. 또한, 인구증가 등으로 인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중가함에 따라 인구밀집지역에 계량장비를 증설해 용량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도 해소할 계획이다.

더불어 남원읍 지역에 처음으로 음식물 계량장비가 설치된다. 읍면지역은 종량제봉투 배출에 따른 주민 불편 사항이 많아 우선 1단계로 남원읍부터 설치하고, 향후 전 읍면으로 음식물수거 분리배출용기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동지역과 남원읍 지역에 대해 4월말까지 장비교체 및 신설을 완료 하고, 6월말까지 대정읍 등 4개 읍면 27개 시범마을에 대해 계량장비 212대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내년 전 지역에 음식물 쓰레기 계량 장비 설치를 위해 색달 매립장 내 음식물 처리시설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하루 90톤 처리 용량으로 내년 상반기 마무리되면, 시 관내 전 지역에 음식물 쓰레기 계량 장비가 설치된다.


한편, 이번에 신규로 설치되는 남원읍 등 읍면 지역에 대해서는 사용방법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이뤄지고, 세대당 1매씩 선불카드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보다 줄이기가 우선인 만큼 가정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일 수 있도록 먹을 만큼만 조리하기, 알뜰한 장보기, 다듬어진 식재료 구매하기, 음식물쓰레기 수분 제거하기, 식당에서 남은음식 포장해서 가져오기 등 생활 속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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