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8개 저개발국에 노하우 전수

제주특별자치도가 21~23일까지 제주국제연수센터,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 APEC 기후센터 등과 공동으로 ‘녹색 에너지, 운송 및 녹색 도시를 위한 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연계한 행사며, 아시아태평양 8개 저개발국가에 대체 에너지자원 개발과 활성화 방안 등을 전수하는 목표로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연수센터(이하 센터, 소장 마영삼),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소장 Naoyuki Yoshino), APEC 기후센터(원장 정홍상)와 공동으로 ‘녹색 에너지, 운송 및 녹색 도시를 위한 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 19명을 대상으로 하고,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에 걸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저개발국에 체계적인 교통인프라 구축, 고에너지 효율 주택의 건설 및 대체 에너지원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프로그램 일부를 연계함으로써 이론을 실제화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APEC 기후센터,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아시아개발협력센터, 교토대학교, 미쓰이(Mitsui) 세계전략학연구소,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와세다대학교, 유엔환경계획, 중앙대학교, 카이스트, 한국 환경부 등에서 전문가 15인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녹색 에너지, 녹색 교통 및 녹색 도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저개발국 참가자들의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식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소속으로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의 태스크(task) 매니저를 맡고 있는 김건민 사무관은 “한국이 아시아 저개발국과 농촌개발, 산업개발 정책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친환경 에너지·교통정책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들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에 특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는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선도적인 친환경 에너지·교통 정책으로 새로운 발전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제주도 현지에서의 직·간접적 체험은, 아시아 저개발국가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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