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컨설팅과 꽃가루 생산장비 보급, 영농비 절감 기대

키위 수꽃가루 자체 생산으로 자급률 향상과 수입 대체 효과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수꽃가루 생산 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현정 컨설팅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도내 키위 재배농가는 수꽃가루를 연간 330kg을 수입하여 9억~10억 상당의 외화를 지출하고 있다. 수입 꽃가루에 대한 의존도가 90%에 이르러 매년 농가 경영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각종 세균이 혼합된 꽃가루가 반입돼 키위에 가장 치명적인 궤양병까지 발생을 유발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제주의 제2소득 작물인 키위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총 7개 농가 1.34ha에 재배시설과 꽃가루 자가 생산 장비를 보급했다.

시범사업은 꽃가루 활력 균일도가 불안정해 열매 착과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꽃가루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였다.

2016년에는 4농가에서 수꽃가루 20kg를 처음으로 생산해 6000만원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7농가에서 꽃가루 25kg을 생산할 것을 목표로 농가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컨설팅에는 수꽃가루 자체생산의 중요성을 인식 시키고 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여 전문 생산 농가 육성을 위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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