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 시민갤러리에서 제주해녀들의 삶을 이야기한 그림책 원화전이 개최된다.

오는 3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그림책 원화전 <애기해녀 옥랑이 미역따러 독도가요!>은 사람이 살지 않는 섬 독도 바다를 앞마당처럼 누비며 물질하던 제주해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프랑스에서 10여년을 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김금숙은 제주4·3을 그린 작품 <지슬>에 이어, 제주 시인 허영선과 만나 강인한 제주 해녀와 아름다운 독도 바다를 힘있는 붓질과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했다. 이 두사람이 만나 제주 해녀와 독도를 그림 <애기 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는 그 자체로 역사의 현장이자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 원화 41점이 전시되며,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김금숙 작가의 그림책 세계를 조명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4-710-42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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