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제주관광 봄 성수기를 맞아 홍콩 관광객들이 특별기를 이용해 제주를 찾는다. 홍콩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케팅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그룹 드래곤에어(Dragon Airline)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홍콩-제주 노선에 봄꽃 테마 상품을 위한 특별기를 투입한다.

드래곤에어는 현재 주 2회(수‧일요일) 홍콩-제주노선에 160석 규모의 소형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이번 봄꽃 테마 상품을 위해 오는 260석 규모의 중대형 항공기로 변경해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홍콩의 대표 방한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패키지투어(Package Tour)가 봄꽃 테마 상품은 출시했다. 이번 특별기 2편을 통해 총 260여 명의 홍콩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방문 홍콩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환대행사를 마련한다. 홍콩 관광객들을 위해 환영 현수막을 게시하고 제주기념품을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기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4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추진하는 FIT(Free Independent Tourist, 개별자유관광객) 방한 관광 캠페인과 연계해, 제주방문 홍콩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Jeju Travel Kit 증정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그리고 4월 말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도 개최해 도내 여행업계와 현지 여행업계 간 B2B(Business to Business) 트래블 마트도 개최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홍콩 소비자들은 자유여행 및 테마상품 선호현상이 뚜렷한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면, 홍콩 관광객 유치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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