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아침, 4·3평화공원 예비검속자 묘역에서

4·3평화공원 예비검속자 묘역에서

유족 할머니가 아버지의 이름이 세긴 표석을 닦고 있다.

오랜 기간 지배권력이 더럽힌 희생자의 명예를 닦는 것이며,

가슴에 쌓인 한을 닦는 것이리라.

모처럼 화창한 4월3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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