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와 암꿩, 서로 새가슴 된날

농부와 암꿩

눈 마주치는 순간

예상 못한 불청객에

서로 새가슴 됐다.

놀라 달아난 자리엔

새끼들 절규만 남았다.

눈치 없어 미안한 날이다.

 

 

** 오랜만에 농장에 갔다가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날아간 어미새가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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