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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장미대선 “제주 1등=청와대 주인”…각 정당 전략은?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승인 2017.04.15 10:24

[장미대선 D-25] 제주지역 정당들 선대위 출범…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제주지역 정가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각 정당별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로 돌입했다.

가장 먼저 제주선대위를 출범시킨 건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지난 11일 현애자 전 국회의원과 김보성 도당위원장을 투톱으로 세운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제주공약 발표도 가장 빨랐다. 제주공약 1호로 제주특별법을 ‘지방자치 확대와 환경보전 우선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해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토지·주택 공시지가 조사 및 발표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하고, 분양가상한제 및 분양원가 공개 등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4.3특별법 개정, 강정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와 남부탐색구조부대 철회, 제주 제2공항 용역보고서 폐기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제주표심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유세차량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 1대씩 배치해 유권자들을 찾아가는 유세로, ‘진보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선을 양강 구도로 이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선대위 구성에서부터 기 싸움이 치열하다.

민주당은 14일, 그야말로 ‘매머드급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세를 과시했다. 7명의 상임위원장을 중심으로 공동위원장만 175명, 부위원장은 무려 590명이 이름을 올렸다. 원로급 인사 78명도 상임고문단에 참여했다.

여기에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안희정-이재명-박원순 지지자 그룹까지 대거 합류시키며 ‘용광로 선대위’를 꾸렸다. 집토끼(진보·개혁)는 묶고, 산토끼(중도·보수)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야전사령관 격인 선거대책본부장은 4선 도의원을 역임한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이기는 선거전’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유세차량을 4대나 가동하는 등 도 전역을 누비는 ‘촘촘한’ 선거전을 통해 지난 10년 보수정권을 심판하고, 적폐세력을 몰아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우남 상임선대위원장은 “대선승리를 통해 5월9일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승리하는 축제의 날로 만들겠다”며 “제주를 새로운 대한민국號의 닻을 올리는 대한민국 희망의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국민선대위’ 선대위원장 구성 소식을 알리는 등 세 대결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지역 선거전은 오수용(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성철(전 제주도 정책기획관) 두 전·현직 도당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끈다.

전·현직 재제주 영·호남향우회장 4명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경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송기석 의원(광주서구갑)이 제주지역을 전담해 지원하게 된다. 송 의원은 “제주에서 이기는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만큼 제주가 매우 상징적인 곳”이라며 “제주의 민심을 얻고,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주말인 16일 오후 2시30분, 제주국민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선거 유세차량도 3대를 준비해 도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겠는 각오다.

장성철 상임선대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기간 중 안철수 후보가 2~3차례 제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갖고 중앙선대위와 조율 중”이라며 “깜짝 놀랄만한 공약을 안 후보가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의 적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주말 대규모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정치풍향계’ 제주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나간다는 각오다.

공교롭게도 출범식도 15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개최하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뜨겁다.

‘제주도 여당’ 격인 바른정당은 15일 오후 4시 당사에서 ‘도민과 함께, 제주 바른희망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이다.

고충홍 도당위원장이 사령관(상임위원장)을 맡고, 5명의 공동위원장이 선거전을 함께 이끈다.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이 공보단장, 김명범 전 새누리당 도당 대변인이 대변인을 맡아 공중전을 치른다.

여기에 도민통합위원회(위원장 문성규·송문자)와 도민소통위원회(위원장 김용하)를 양 날개 삼아 도민들 눈높이에 맞는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유세차량은 2.5톤짜리 1대를 준비, 양보다는 질로 승부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도정과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과 함께 하는 바른정당은 제주사회 여당이라는 큰 책임감으로 선거전에 임할 것”이라며 “법과 원칙이 지켜지고, 공정한 대한민국, 제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보수의 적통’임을 강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도 15일 오후 4시 당사에서 ‘제주선대위’ 발대식을 갖는다.

강지용 도당위원장과 양창윤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한철용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 홍경희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사령탑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한다.

이들은 지난 13일, 선거기획단 회의를 갖고 각 본부별, 당협별로 선거지원 활동을 위한 조직점검 및 세 확산을 위한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지난 14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는 등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당선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고, 북한에 퍼주기 선심정책을 주도했던 정당의 후보”라고 했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사드배치를 반대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당론은 반대하고, 후보자는 여론의 눈치를 봐 찬성으로 도는 등 오락가락 안보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자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검사 시절 성역 없는 수사로 사회정의를 바로 잡았고, 약자와 서민을 지키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유세차량 3대를 준비, 선거구별로 도민밀착 선거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제주 1등=청와대 주인’이라는 선거공식을 써온 정치풍향계 제주의 민심을 잡기 위한 주요 정당의 사활을 건 선거전이 바야흐로 시작됐다.

※ 이 기사는 <제주의소리>와의 기사제휴 협약에 의해 옮겨 실었습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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