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까지 사료 가치 있는 사진·도서·물품 등 대상

감귤박물관 전경.

서귀포시는 제주 감귤의 문화적 가치를 전승 보급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제주감귤 진흥․발전사 관련 전시자료 수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집 분야는 제주감귤 영농·진상·유통·재배 관련한 고문헌, 문서, 지도류 등으로, 20C 초 제주감귤산업의 태동기와 연관된 엄탁가(Esmile J. Taque) 신부 및 조선말 정치가 박영효(朴泳孝)의 제주 유배 관련 자료, 근·현대 제주감귤영농 관련 기관발간 및 개인작성 등 각종 기록물·사진·영상 자료 및 제주 감귤 재래식 재배 도구 관련 물품 등이다.

또한 헌마공신 김만일 및 후대 감목관 관련 고문서 및 문헌, 제주감귤아가씨 선발 관련 기념물 및 사진, 책자, 제주감귤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우표, 엽서, 관광책자, 개인사진 등도 수집 대상이다.

감귤박물관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고려해 자체심사와 전문가 감정평가를 통해 매입 여부을 결정하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훼손이 심한 자료는 구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감귤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감귤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홍보해 집중했다면, 2분기는 감귤박물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제주감귤 진흥․발전사가 담겨진 소중한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해 특별 전시와 연구·교육자료 등으로 소중하게 활용하고, 이를 통해 제주감귤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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