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서귀포경찰서와 합동으로 봄철 고사리, 봄나물 채취객들의 길잃음 사고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읍면동 리사무소 및 마을회관, 경로당, 파출소에 호루라기 3,000개를 보급했다.

이는 봄철을 맞아 오름 및 들판에서 고사리 등 봄나물을 채취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지형에 익숙하지 않는 경우에 길 잃음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대비해 호루라기 배부를 통해 위치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여 효과적인 구조가 이루어지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폰에 지원되고 있는 안심제주앱을 설치하도록 하여 현재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고사리 채취관련 안전사고 예방요령 교육도 호루라기 배부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6년도 고사리철 길잃음 사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총 21건(4월 17명, 5월 4명)이 발생함에 따라 4월 말일에 실시되는 고사리축제 기간 이전에 호루라기를 배부하기로 했으며, 제22회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기간 동안에도 축제위원회에서 자체 제작한 구조신호용 호루라기 3,000개를 배부해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고사리철을 맞아 봄나물 채취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길잃음 사고에 유의해 안전한 고사리 채취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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