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이중환)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조직위원회와 ㈜메디아나와 함께 지난 28일, 평안전문요양원(서귀포시 토평동)을 방문해 자동심장충격기(AED) 1대를 기증하고, 시설 전직원에 대해 사용요령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 캠페인은 지난 3월, 서귀포시와 세계보안엑스포조직위원회, (주)메디아나가 공동으로 사회 안전 공헌 프로젝트 ‘생명을 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 기증 캠페인’ 활동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올해 세 번째 기증처로 확정된 평안전문요양원은 1997년 설립된 제주도 최초의 치매전문요양시설로 102명의 노인성질환 등으로 요양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24시간 함께 생활하고 있어, 직원들이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를 통해 위급상황 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골든타임 내에 누구든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응급처치만으로도 귀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해 기증처로 선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심정지 응급 사고는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초기 응급조치가 중요하다”면서 이때 자동심장충격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안전공헌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세계보안엑스포조직위원회와 의료기기 전문업체 ㈜메디아나 공동으로 의료시설이 취약한 복지시설 등에 심정지 등 위급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구호 의료기기중 하나인 자동심장충격기를 무상지원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 안전 공헌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2015 세계보안엑스포를 통해 인연을 맺고, 2015년에는 서귀포시 정혜재활원, 2016년에는 서귀포시 청소년문화의 집에 자동심장충격기를 각각 기증하고 설치한 바 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폐기능이 정지한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제세동(전기충격)이 필요한 경우 음성 등의 지시에 따라 제세동을 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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