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어린이, 행복한 세상' 한마당, 5일 남원읍생활체육관에서 열려

제95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는 가운데, 남원읍에서도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5일 10시, 남원읍생활체육관과 운동장에서는 ‘꿈꾸는 어린이,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남원읍(읍장 오남선)이 주최하고, 남원읍 연합청년회(회장 양용환)이 주관하는 행사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에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했지만, 오전 내내 가랑비가 내렸다. 하지만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행사를 위해 준비한 천막과 실내체육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위해 원불교 남원교당에서 떡볶이를 간식으로 준비했다. 신도들에 의하면 해마다 떢복이를 많이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계속 먹기 때문에 남는 법이 없다.

관절인형만들기·펜던트(뱃지)만들기·스탠드만들기·선캡만들기·팝콘만들기·페이스페인팅·별떡만들기·원목호르라기만들기·로켓만들기·공룡풍경만들기·비눗방울풍선날리기·비즈공예 등 인근 어린이집과 문화센터 등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천막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문화공연도 열렸다. 남원청소년문화센터 발레반 어린이들이 10시30분에 실내체육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발레 기량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은 내리는 빗속에서도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준비한 남원읍 연합청년회는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청년들은 11시에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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