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당선증 교부받고 대통령 일정 시작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결과 문재인 후보가 41.08%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으로 신분이 전환되어 대통령 업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8시 10분경에 문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문 후보는 하룻밤 사이에 후보에서 당선인으로, 다시 대통령으로 신분 전환을 경험했다.

10일 오전 제19대 대통령선거 최종 개표 결과, 총 투표수 3280만7908표 가운데 문 후보는은 1342만3800표를 41.08%로 1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후보는 785만2894표를 득표해 득표율 24.03%로 2위에 올랐다. 문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는 표차는 557만 표로 역대 대선 중 최다 표차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99만8342표(24.41%)를 득표해 3위에 올랐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20만8771표(6.76%)로 4위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1만7458표(6.17%)로 5위를 기록했다.

문 당선인은 대구와 경북, 경남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제주도 37만4459표 가운데, 16만9493(45.51%)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도 1위 득표자가 당선된다는 전례가 다시 한 번 재현됐다.

안철수 후보는 제주도에서 7만7861표(20.90%)로 2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는 6만8063표(18.27%)로 3위를 차지했고, 심상정 후보는 3만1716표(8.51%)로 4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후보가 2만2784(6.11%)를 득표에 5위를 차지했다.

문당선인은 서귀포 10만1296표 가운데 4만3776표(43.22%)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가 2만1890표(21.61%)로 2위를, 홍준표 후보가 2만0036표(19.78%)로 3위에 올랐다. 심상정 후보가 8124표(8.02%)로 4위를, 유승민 후보가 5899표(5.82%)로 5위를 차지했다.

초반 개표가 진행되면서 9일 자정 무렵 당선이 확실시되자, 광화문 광장을 찾아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발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8시 전체위원회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당선증은 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이 당선인을 대신해 수령했다.

당선증을 교부받은 문재인 당선인은 곧바로 대통령 신분인으로 바꿨다. 10일 대통령 일정을 시작하고, 대통령 경호지원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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