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정로 여행 안대판, 보수작업이 절실하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대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서귀포시는 대회를 맞아 일주도로 등 주요도로를 재포장, 차선을 다시 도색했다. 대회기간 서귀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함이다.

<서귀포신문>이 구도심을 관통하는 중정로 주변을 점검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에 걸맞게 아름다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점검 결과, 가장 시급하게 다가온 게 도로의 여행 안내판들이다. 안내판 한쪽 면에는 교통 노선도가, 반대쪽 면에는 유명 관광지를 설명하는 해설이 들어있다.

그런데 철재 테두리는 녹이 심하게 쓸었다. 안내판 철재 테두리를 둘러싼 목재가 일부 뜯겨져 나갔고, 목재를 고정시켰던 못이 드러나 위험해보이기까지 했다. 내부 안내 그림판은 구겨져 있어서 역시 볼품이 없다. 애초 설치할 당시의 의도와 정반대로 흉물로 변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에 걸맞게 멋있는 안내판을 만들었으니, 잘 유지되면 좋겠다. 우선 부식방지 페인트로 녹을 방지하고, 목재를 새것으로 교체하면 좋을 것이다. 내부 안내 그림판도 다시 산뜻하게 재작해서 부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돈이 많이 들것 같지 않아 드리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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