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비서실장 보좌하는 행정관 역임...1급 정무기획비서관 유력

문재인 정부 들어 제주출신 인사가 처음으로 청와대에 입성한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기획비서관에 오종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기획비서관은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정세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역할을 하는, 청와대 비서관급에서는 요직으로 꼽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내정된 윤건영 전 선대위 팀장이 참여정부 때 마지막 정무기획비서관이었다.

오종식 내정자는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출신으로 대기고(1회)와 고려대를 나왔다. 고대 재학 시절에는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가동한 실무조직, 이른바 ‘광흥창팀’에 합류해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 오종식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내정자.


 
오 내정자는 참여정부 당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보좌하는 행정관(3급)을 지냈다. 이해찬 민주당 의원의 최측근으로도 통한다.


그는 <제주의소리>와 전화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정무기획비서관에 정식 발령을 받은 것은 아니"라며 "확정되지 않았고, 자세한 것은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에서 장관급은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이 있고, 수석비서관은 차관급, 비서관은 1급에 해당한다.

 

※ 이 기사는본사와 <제주의소리>와의 기사제휴 협약에 의해 옮겨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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