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가정의 달 기획공연 음악극 <이중섭-마지막 편지>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 실제 예술인 부부가 선사하는 화가 이중섭과 이남덕 여사의 사랑 이야기.

이중섭 미술관 기획전 ‘내 사랑, 패밀리’ 연계공연으로 음악극 ‘이중섭- 마지막 편지’ 가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는 오는 5월 27일 오후 4시 그 무대를 올린다.

올해 김정 문화회관의 첫 번째 기획 공연으로 준비된 ‘이중섭-마지막 편지’는 한국의 전설적인 화가 이중섭과 그의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이남덕)가 주고받았던 편지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음악(라이브 연주), 회화 이미지로 재구성해 이중섭과 마사코의 절절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언어를 뛰어넘는 음악극이다.

마사코의 기억으로 시작되는 공연은 당시의 사진과 영상이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지고 이중섭과 마사코의 절절한 편지글은 연기와 연주, 그림으로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다. 특히 스크린을 통해서 펼쳐지는 이중섭의 그림은 드라마,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삼중주로 화합한다.

이중섭에는 배우 황 건, 이남덕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가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KBS 인간극장 <닐루, 너는 내 운명>에서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감동을 전해준 실제 부부다.

한편, 본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음악극 상연 3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정문화회관에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공연장으로서 위상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