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 교수)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주최하고 (사)한국조리기능장협회(이사장 봉준호)와 (주)미래셀바이오(대표 김은영)가 주관한 2017 제주흑우 푸드 그랑프리가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강승수 전 농축산식품국장, 한국은행 하근철 커뮤니케이션 국장, 김기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의료산업처장. 천정기 국립민속박물관장, 고병기 농협 제주지역 본부장, 서울시 김귀남 식품안전과장, 제약회사인 머크코리아 신동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봉준호 한국조리기능장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제주흑우가 세계 명품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이 없도록 협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제주흑우는 임금님에 진상될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대한민국 명장과 제주흑우가 만나 최고의 푸드를 선보여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하 영상에서 “역사, 문화적 가치가 큰 제주흑우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은 “제주흑우가 세계적으로 빛날 수 있도록 우리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요리 명장 및 한국조리기능장들이 개발한 제주흑우 메뉴 발표로 시작됐다. 임금님 진상품 궁중요리, 일반음식점 용 한식요리, 일식전문점 활용 요리, 서양요리(레스토랑· 퓨전요리), 연회 요리(뷔페·코스요리), 제주흑우 대상 수상작 특허출원 요리 등 명인들의 손을 거친 명품 요리가 선보였다.

대학생들의 제주흑우 요리 경연대회도 열려 부천대 이정복씨가 서울특별시장상, 제주관광대 양재준씨가 제주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행사장에는 제주흑우 시식, 제주로컬푸드 전시도 진행됐다. 제주흑우 육회, 제주흑우 초밥, 제주흑우 육포 등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한국 조리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1호 명장 한춘섭씨 등 10여 명은 제주흑우연구센터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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