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48kg 이하급 오하람, 남 65kg 이상급 송재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 획득
전교생 263명의 농촌 초등학교 선수들이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유도에서 기량을 과시하며 국내 유도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뜩이나 메달이 부족했던 제주 선수단에 값진 메달 2개를 더해 기쁨을 안기기도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남초 6학년 오하람 선수와 송재서 선수.
오하람 선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여자 유도 48kg 이하급에 제주를 대표해 출전했다. 28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에서 전북 이리부천초등학교 박하연 선수에게 절반승을 거두고 무사히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 만난 강원 부안초등학교 강나은 선수를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기세는 준결승으로 이어졌다. 오하람 선수는 준결승에서 만난 대구입석초등학교 정수진 선수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무더위와 먼 길 원정이 크게 부담이 되었을까? 결승에서 경기대표 덕계초등학교 김남주 선수에게 아쉽게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재서 선수는 남자 유도 65kg 이상급에 참가했다. 예선전에서 울산 삼산초등학교 곽현 선수를 맞아 지도에 의해 값진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준준결승 경기에서 충남 탑동초등학교 인병탁 선수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경기 석수초등학교 김성현 선수와 겨뤘는데, 아쉽게 패배해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유도는 남·여 초등부와 중등부를 합해 총 23개 체급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그 가운데 제주 선수단이 얻은 메달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다. 그 가운데 동남초등학교 선수들이 2개 메달 목에 걸었다. 그들이 이룬 성과가 값진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