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인식 좋고, 소비 전망 밝아 기술보급 필요 판단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한․미 FTA 이행 이후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수입레몬을 대체하고 틈새시장 겨냥한 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재배기술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의하면 레몬 수입량은 한․미 FTA 발효 전 평년 4584톤이었으나 이행 5년차인 지난해에는 1만2152톤으로 265% 증가했다.

2017년 4월 현재, 도내 레몬재배는 하우스 17농가, 노지 6농가, 하우스·노지 4농가 등 27농가 10.4ha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16년 1월 한파로 고사 피해를 받은 농가들 대다수는 묘목 부족으로 재식재를 못하하고 있다. 노지재배 농가들은 겨울철 한파 피해를 우려하고 있고, 소비처가 외식업계 소스용, 레몬청 가공 등 한정적이다. 농가들은 수입산에 비해 가격이 비싸 일시 출하 시 가격 폭락 가능성이 있고, 작목전환 시 3~5년 수익이 불투명해 레몬재배를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제주 레몬은 수입산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미래 소비전망이 밝아 틈새시장을 노려 기술보급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제주레몬연구회 회원 및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견학 등을 실시해 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 해결히고 재배기술을 정립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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