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면담 "조기종식 위해 최대로 협조할 것"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6일 제주도 AI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원희룡 지사를 만나 범농협 차원의 노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6일 AI가 발생한 제주도를 방문하여 방역현장을 점검하였다. 오전에 애월읍 소재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 방역 초소를 방문해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제주도청을 찾아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면담하고 효율적인 AI 방역대책 방안을 협의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 조기 종식을 위해 범농협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도 지역은 지난 2일 AI 확진 판정 이후 5일까지 닭, 오리, 거위, 칠면조 등 가금류 1만472수를 살처분했다. 그리고 지난 4일부터는 타 시도 전 지역의 가금류 반입금지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농협은 소독약 등 방역용품을 긴급 지원하고 공동방제단 5개 반 및 NH방역지원단 6대 차량을 총동원해 제주지역 AI 종식을 위해 가금류 농장 및 발생지 주변도로 등에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농협은 지난 2일 이후 445명의 인력을 지원해 2897회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6일 AI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즉시 범농협 AI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김급 비상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방역대책을 마련하였다.

농협은 범농협 비상방역 인력풀 6250명을 구축해 운용하고 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 450대와 NH방역지원단 153대를 활용해 소독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또, 방역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연중 상시에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축산방역부를 설치해 방역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농협 김병원 회장은 “농업인의 시름이 깊어지지 않도록 AI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며 “범농협 선제적 방어시스템 구축을 통해 AI 등 가축질병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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