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핀란드 교육전문가 앤 라사카(Anne Raasakka)를 연구원으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앤 라사카는 40일간(6/12~7/21) 제주에 머물며 제주교육정책연구소와 ‘핀란드와 제주의 교육시스템 비교분석 연구’를 추진한다.

앤 라사카(Anne Raasakka)는 교사교육전문가로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스페셜리스트로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9월 제주교육심포지엄에 참가하게 되면서 제주교육청과 인연을 맺어 올해 초빙 연구원으로 오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핀란드의 교육과정, 수업, 평가에 대해 제주의 교사들과 토론회 및 워크숍을 진행하게 된다.”며 “직접 대면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는 과정을 통해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과정중심평가 등 선진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핀란드 초빙연구원인 앤 라사카는 미술교육 전공을 살려 애월고등학교에서 미술수업도 진행하게 된다. 제주지역 교사들과 함께 공개수업 및 협의회를 가지면서 서로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장단점 및 보완할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제주교육정책연구소와 초빙연구원은 제주의 다양한 초‧중등학교 방문과 교육활동 참관으로 서로의 교육시스템의 장‧단점을 경험하고 도출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한편, 앤 라사카는 이번 40일간의 경험을 올 12월에 개최되는 제주국제교육심포지엄에서 ‘제주교육 체험기’라는 주제로 발표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문헌 연구가 아닌 연구원으로 초빙해서 실제 경험을 통해 학생맞춤형 교육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 교육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교육의 민낯은 어떤지, 제주교육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언급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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