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고대사 진실 찾기

조선일보 연재 ‘속 노래하는 역사’전 서귀포에서 생활속의 중도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이왈종화백이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조선일보 초대전 ‘노래하는 역사’속편을 선보인다.조선일보에 지난해 4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속 노래하는 역사’에서 선보인 작품 원화를 모아 전시회를 여는 것. 이화백은 이 연재를 통해 신문 삽화를 본격작품의 세계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원작을 능가하는 속편은 드물다는 속설을 깨는듯 이번 전시회에는 ‘노래하는 역사’작가인 이영희씨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이화백의 흥미진진한 그림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중도의 세계에서 만나게 되는 이화백만의 ‘춘화집’인 이번 전시회는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일어났던 로맨스가 주를 이룬다. 전시작들은 성묘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어쩌면 이 전시회는 한·일 고대사의 새로운 진실을 찾는 작업인과 동시에 그 속에서 활약한 영웅과 미인의 로맨스를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재현해내고 있는지 모른다.“야하다고 나무라지 마라, 일부러 야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다루는 역사적 사건의 본질이 워낙 그렇다”는 이화백의 설명이다.이화백은 “소설을 읽듯 역사를 뒤집는 이야기를 편하게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257호(2001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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