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이에 따른 대책 마련

폭염 비상대책반,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등...일찍 찾아온 더위에 폭염 대책안 내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6월 22일, 폭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하고 정상적인 학교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폭염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지방기상청 5월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여름철(6~8월) 제주도의 기온은 6월에는 평년보다 높겠고, 7월과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이겠으며, 강수량은 6월과 7월에는 평년보다 다소 적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23.6℃)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균폭염일수도 10.45일*(평균 온도시 폭염일수)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교육청은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폭염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청과 학교 간 상시 연락체제 구축과 신속한 상황 전파 ▲교육청 및 학교별 비상대책반 구축 ▲위기대응 교육 및 홍보강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 강화 ▲폭염특보 발령 시 단계별 조치사항 시행 등이다.

세부 대책으로 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 ‘폭염 비상대책반’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폭염을 관리하고, 폭염특보발생 및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학교 자체 실정에 맞게 학교장이 매뉴얼에 따라 도내 지역별 날씨, 학교급, 교육과정, 학생연령 등의 차이를 반영해 능동적으로 폭염에 대응하도록 했다.

폭염 관련 위기대응 교육 및 홍보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및 생활수칙 등 사전교육을 확대한다. 가정통신문, SMS, 홈페이지 팝업창 등을 활용해 학교 구성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게 된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체육활동 및 야외활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도록 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운영을 확대한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들이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실제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상황에 따라 단계별 조치 사항이 시행된다. 그 내용은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금지) △단축수업, 등‧하교시간 조정, 휴교조치 검토 △급수‧급식 위생관리 철저, 식중독 주의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청 및 교육지원청 관련부서 담당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며 “대응 대책을 적극 추진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건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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