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 및 식용 등 새로운 양식식품분야로 산업 확대 기대

전국 최초로 제주도에 해마 대량 생산 양식장이 조성됨에 따라 약용 및 건강 보조식품 생산은 물론 중국 수출 등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어류 양식장의 96%가 광어 양식장이다. 이에 따라 과잉 생산에 따른 어가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품종 다양화 정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억8500만 원(보조 2억4천, 자담 2억4천5백)이 투입돼 구좌읍 종달리 지역에 해마 특화 양식장이 조성돼 최근 완공됐다.

이번에 완공된 해마 양식장은 연간 해마 종묘 180만 마리, 건제품 1.8톤(상품 2g)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관상용 해마를 약용 및 식용으로 확대가 가능해 연간 54억 원의 어업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해마시장은 연간 약 60억 원의 약재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전량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해마 건제품은 차, 건강 기능식품으로 가공 판매되고 있는데, 앞으로 화장품 등 새로운 시장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약제용 해마 시장 규모는 약7조5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화권에서 해마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제규제 및 멸종어종에 대한 남획방지로 어획량이 급감해 공급량은 절대 부족한 실정에 있어 양식산 해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주도에서는 해마양식 성공시 도내 양식어업인에게 양식 기술보급 등 새로운 고품질 양식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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