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천문화학문화관, 내달 9일까지 토성 관측 프로그램 운영

토성.

최근 토성이 ‘충’에 도달해 밤새 모습을 드러내며 1년 중 가장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토성이 충에 도달했다. 충은 지구보다 바깥쪽 궤도를 공전하는 행성이 태양, 지구, 행성 순으로 위치할 때를 말한다. 충에 다다른 토성은 밤새 그 모습을 드러내며 1년 중 가장 가깝고 가장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토성은 태양계에서 목성 다음으로 큰 행성이다. 지름은 지구의 9배, 부피는 760배에 달한다. 특히, 대부분의 얼음과 암석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고리를 가지고 있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내달 9일까지 오후 8시부터 ‘토성’관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천문과학문화관 주관측실에서 400mm 천체망원경을 통해 토성을 관측하고, 보조관측실에서 목성과 봄·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날씨가 좋으면 토성의 고리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고, 목성의 줄무늬와 4대 위성(칼리스토, 가니메데, 이오, 유로파)도 관측할 수 있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지난 15일 초저녁 무렵 토성이 충에 도달했다. 지금이 토성을 오랫동안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문의) 064-739-9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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