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성종)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역연계 일환으로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의 지원을 받아 27일, 신풍리어멍아방잔치마을에서 신산초등학교 1~3학년 39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줄놓기 체험와 빙떡 만들기, 양푼비빔밥만들기 등 ‘식사랑 농사랑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농산물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을 생활화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신풍리어멍아방잔치마을과 제주축협복합센터 프로그램으로 서귀포 관내 3개 초등학교 120명이 참가하게 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농산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체험하기 위한 ‘신풍리어멍아방잔치마을’의 빙떡과 양푼비빔밥 만들기, ‘제주축협복합센터’의 피자와 아이스크림만들기로 구성됐다.

신산초등학교 참가 학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제주 전통 초가지붕을 그물처럼 엮는 줄을 꼬는 집줄놓기 체험, 줄넘기, 줄다리기, 기차놀이를 하고, 각자 개성있는 모양의 빙떡을 만들어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농산물로 만든 음식과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협제주지역본부를 비롯한 지역의 전문기관들이 아이들의 교육적 성장에 함께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