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 7월 6일 여성발언대회 개최해

다양한 삶의 이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성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녹아있는 녹색실천과 자원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7월 6일 오후 2시,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회장 오영희)에서는 ‘자원순환 사회를 선도하는 녹색실천 그리고 제주의 가치’라는 주제로 동홍아트홀에서 이중환 서귀포시장, 이경용 도의원, 김영보 도의원, 현정화 도의원, 강명언 서귀포문화원 원장, 현금영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 회장, 강성준 서귀포시통장협의회 연합회장 등 내빈과 회원 80여명이 참가해 10번째 여성발언대회를 개최했다.

오영희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의 시작과 주요 활동 등을 이야기하며, “자원순환 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여성들의 발언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실천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양성평등주간에 펼쳐진 여성들의 발언 대회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이러한 발언 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경용 도의원은 “행정이 권력화 되지 않는 방법은 시민의 소리를 최대한 많이 들어야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발언대회를 잘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 예산을 짜며 시민들에게 그 이야기가 다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김영보 도의원은 “자발적으로 출범되어 11년째 여성의 목소리를 내며 역할을 고민하고 역량 강화를 해나가는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가 큰 의미로 다가온다. 오늘의 발언 주제인 녹색실천은 여성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녹색실천과 자원 순환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피력했다.

 

2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발언대회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찬조발언으로 시작됐다. 서명숙 이사장은 남녀불평등이 만연하는 사회에서 ‘여성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여성으로서 길을 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이야기를 전하며, 여성의 주체성을 이야기했다. 제주올레는 제주의 자연을 바탕으로 한다.

토크발언으로 △전직중등교사이자, 제주로 귀농한 김은영씨의 ‘도시인의 로망 서귀포에 살다’, △스프링데일CC에서 근무하는 정서현씨의 ‘아름다운 제주를 위한 약속’, △동부화재 설계사인 강애란씨의 ‘일상의 즐거움은 찾는 것’, △김승자 예사랑어린이집원장의 ‘환경을 지키는 노력으로 제주를 살리고’, △김순선 조산원 원장의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자연출산’에 대한 이야기 등 발언자 개개인이 살아온 이력과 그들의 삶의 바탕에서 전하는 녹색실천과 자원순환에 대한 이야기가 생생히 전달됐다.

민트앙상블의 감미로운 현악 3중주의 선율은 여성들의 생각주머니를 열어 소통하는 장을 더욱 온화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한편, 2006년 6월 출범한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는 △여성들의 생각주머니를 열어 발표하는 소통의 장인 ‘서귀포시여성발언대회’, △제주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아가는 녹색 실천 순회 집담회인 ‘그린 콘서트’,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실천으로 장애아동시설 및 복지시설 탐방 및 기부금 전달, △여성능력개발과 선진문화의식 함양을 위한 도내외 워크숍, △회원들 간의 1년을 돌아보며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신년회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