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비가림·하우스·만감류 등 총 생산량 599천톤 생산액 9114억 원

노지감귤 생산량 46만6817톤, 생산액 4928억 원
하우스감귤 생산량 2만1660톤, 생산액 761억 원
비가림감귤 생산량 3만7250톤, 생산액 1063억 원
만감류 생산량 7만3915톤, 생산액은 2361억 원

사단법인제주감귤출하연합회가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2016년산 감귤(노지감귤, 하우스 및 비가림 감귤, 만감류 등)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하고 생산액을 추계한 결과 사상 최고치인 91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산량은 59만9642톤으로 2015년산 63만5032톤에 비해 6%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9114억 원으로 전년도 6022억 원보다 51% 증가했다. 지금까지 최고로 높았던 3013년산 9014억원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노지감귤인 경우 지난해 5월 관측조사 결과 착화수가 많았으나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가뭄과 고온이 이어지면서 비대율이 떨어져, 소비자들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소과(S·2S) 거래 비율이 50.4%로 절반을 상회했다. 9월 하순부터 10월에는 잦은 강우로 산 함량이 낮아지면서 당산비(15.7)가 높았다. 노지감귤 생산량은 46만6817톤(전년 51만9243톤)으로 kg당 단가는 1056원(전년 597원), 총 생산액은 4928억 원(전년 2924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우스 감귤은 극조기 가온 고품질하우스감귤 출하가 시작되면서 전년대비 10%이상 높게 형성된 가격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생산량도 지난해 보다 6%정도가 증가되어 전체적인 생산액이 증가했다. 총 생산량은 2만1660톤(전년 2만401톤)으로 3kg당 1만3839원(전년 1만2901원), 총 생산액은 761억 원(전년 630억 원)으로 분석됐다.


월동비가림 감귤은 노지감귤 가격 상승세를 이어받아 비교적 호조세를 유지했다. FTA지원사업 등에 의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생산액도 전년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생산량은 3만7250톤(전년 2만7982톤), 단가(5kg) 1만5831원(전년 1만3714), 생산액은 1063억 원(전년 480억 원)이었다.

만감류는 만감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한라봉이 조기출하와 부피과 등 품질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전년대비 4%정도 하락했으나, 언피해가 발생했던 전년도 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한라봉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천혜향도 가격이 소폭(1%) 상승하고 생산량이 전년도 보다 9%정도 증가해 전체적인 생산액도 19%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감류 생산량은 7만3915톤(전년 6만7406톤), 생산액은 2361억 원(전년 1988억원)이었다.

제주도는 올해산 감귤에 대해서도 개정된 하우스감귤과 월동비가림 감귤에 대한 크기중심의 상품기준 개선과 광센서로 선별된 당도 10브릭스이상 노지감귤의 크기기준을 철폐하는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 홍보 하고,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타이벡 피복재배 확대지원, 산지전자경매 확대, 산지 거점APC 중심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출하 조절 등을 통해 원활한 처리와 농가소득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감귤정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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