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광공사, 8~9일 페낭에서 열린 말레이 관광 박람회 성황리 마무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말레이시아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제주관광 홍보 및 2선 도시 마케팅 강화를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페낭에서 개최된 MITM(말레이 국제 여행 판매) 박람회 및 현지 업계 대상 세일즈콜을 성황리에 마쳤다.

2016년 기준, 제주의 해외 관광시장에서 말레이시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 큰 시장(6만6천여명 방문)이며, 올해에도 6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향후에도 집중할 만한 동남아지역 핵심시장이다. 이에 제주도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집중해 추진했던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제2선 도시로까지 확대하여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페낭은 말레이시아의 제2선 도시 중에서도 구매력을 갖춘 인구가 밀집한 도시다.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은 개별관광객(FIT)이 주를 이루며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곳이다. 이를 근거로 제주는 기존의 쿠알라룸푸르 등 1선 도시 마케팅과 연계하여 페낭 역시 전략적 홍보 거점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MITM 박람회는 일반 소비자를 포함한 약 4만 여명의 참관객들이 방문하는 가운데, 여행상담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여행상품 구매까지 이뤄졌다. 이번 페낭 MITM 박람회는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단식기간(라마단) 종료 후 열리는 첫 여행 박람회이기에 방학 및 하계 연수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평소보다 더 많이 참관했다.

특히 제주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의 교통과 레저활동 등 체험관광 콘텐츠를 비롯하여, 가을-겨울 여행정보 등 현지 FIT 맞춤형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추천·설명하며 제주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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