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기념관, 여름방학 우리문화강좌...한자와 다도

소암 현중화의 작품세계와 서예문화 확산에 힘을 쏟는 소암기념관이 이번에는 지역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올해 첫 학생대상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한자(서예)와 다도(예절) 강좌는 방학을 맞이해 평소 접하기 힘든 옛 어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강좌이다.

한자(서예)교육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강좌로 한자를 알기 쉽게 설명해 원리를 가르쳐주는 수업으로 개인별 맞춤 교육으로 진행한다. 또한, 한자(상형자)를 직접 서예로 써보는 기회도 마련해 한자와 서예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다도(예절)교육은 학생들이 배워야할 기본예절(인사하기, 대답하기, 행동 등)과 동시에 다도(차 예절) 등을 배우는 시간으로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두어 진행할 예정이다.

상형 글자를 통한 한자와 다도교육은 옛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선비들의 학습방법, 예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바른 생각과 바른 몸가짐을 쉽고 유익하게 알려주고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자강좌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3주간 화·수·목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총 8회로 진행되며(8월 15일 강의 없음), 다도강좌는 8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 총4회 진행된다. 다도교육에 한해 선착순 당일 신청 가능하다. 학생중심 다도(예절)교육이지만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의 수강도 가능하다.

소암기념관 관계자는 “우리의 문화는 늘 우리 곁에 있다. 생소하고 많이 어려워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곧 익숙하게 된다. 소암기념관이 수동적 공간이 아닌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장소와 더불어 서예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취지를 전했다.

소암기념관 여름방학 전통문화강좌 수강생 모집은 서귀포시청과 소암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으며, 신청은 소암기념관 직접방문(전화 064-760-3511)이나 팩스(064-733-6336)를 통해 하면 된다. 소암기념관에서 마련되는 모든 강좌는 무료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