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갤러리 제라진, 7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그림책 문화공간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에서 2017년 여름방학 기획전으로 세계적인 명성과 인기를 얻고 있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들을 전시한다.

이수지 작가의 대표작인 《파도야 놀자》(비룡소, 2008) 와 해외에서 먼저 출간되고 국내에서는 8월 출간 예정인《이렇게 멋진 날》(비룡소, 2017) 을 중심으로 다양한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7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제주에서 여름방학 전시를 통해 만나고 싶은 작가로 이수지 작가를 선정, 작가의 그림책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8월 국내 출간 예정인 신간 《이렇게 멋진 날》을 제주 전시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기도 하는 자리이다.

작가는 7월 중순 제주에 내려와 전시팀원들과 함께 이틀간 다양한 설치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은 모두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제주 전시팀원들과 이수지 작가가 즐거운 마음으로 협업한 결과물들이다.

《그림자놀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파도야 놀자》 《이렇게 멋진 날》 등의 그림책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설치 작품과 그림책 프린트 전시와 유료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멋진 날》의 색종이 우산 만들기 8월 12일(토), 9월 9일(토) 오후 2시 / 《그림자놀이》의 그림자 인형 만들기 8월 26일(토), 9월 23일(토) 오후 2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12명 정원으로 프로그램 시작 전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이렇게 멋진 그림책’ 전시는 7월 29일 오후 4시, 조촐한 개막 행사와 함께 이수지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림책작가에게 궁금한 것들, 그림책의 세계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을 질의응답을 통해 풀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은 제주시에서 ‘문화예술의 거점 빈 점포 임대사업’을 통해 임대료를 지원하고, 시민단체인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제주’가 운영을 맡아 다양한 그림책 문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공간이다. 그림책 전시는 물론, 드로잉 수업, 그림책 읽기 모임, 그림책 교육 프로그램, 그림책작가와의 만남, 각종 소모임 등의 활동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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