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8월 4일 소프라노 오능희 독창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제주출신 소프라노 오능희의 여덟 번째 독창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가 8월 4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오능희는 2003년 귀국 후 2년 마다 꾸준히 독창회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그는 “음악이란 세계는 바다 속과 같아서 찾으면 찾을수록 새로운 것이 나온다”며 노래의 미궁을 어떻게 접근하면 잘 찾아낼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하고 연습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한다고 말한다.

서귀포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독창회는 1부에는 이탈리아의 로맨틱하면서도 열정적인 ‘벨리니’의 예술가곡과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토스카]의 정열적인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선보이고, 2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레이날도 안]의 ‘클로리스에게 ,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과 [슈베르트] 탄생 220주년을 기리는 ‘ 물레감는 그레첸, 물위의 노래, 숭어’ 등 회화적인 화려함이 간결하면서도 시적 감흥이 풍부한 작품으로 선곡해 부른다.

그 외에 제목은 하나이고 곡은 두 곡이여서 다른 작곡자가 각자 해석한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부분을 연구하여 올려지는 ‘님은 멀리 떠나, 한국가곡 못잊어, 무덤에 가까이 오지마라’ 등 색다른 무대 등도 펼쳐진다.

한편, 오능희는 제주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와 캄포바쏘 국립음악원에서 석사 졸업,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오페라 무대실습과정인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지에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일 트로바토레’ 등에 출연했다. 또한, 서귀포시가 주최한 창작오페레타 ‘이중섭’에 마사코 모 역할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독창회는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함께 공연했던 피아니스트 이영민씨와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뜨거운 여름 열정적인 이탈리아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이 가득 채워질 것이다.

공연은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이며, 문의는 010-2309-625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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