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고, 4일 동안 교과기반 융합프로젝트 진행

남주고등학교(교장 한상용)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7월 31일부터 8월3일까지 4일 동안 ‘2017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교과 기반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학커뮤니케이션연구회 회장인 서울 하나고등학교 이효근 교사 외 8명의 교사가 함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한 융합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품고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하고, 자신이 설정한 진로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했다. 또, 비판적 사고력과 제시된 주제에 대한 탐구 능력도 넓힐 수 있었다. 특히 고등학교 1, 2학년 50여명 학생들이 더불어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집단 지성’ 키우기 과정은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은 주가지수 빅데이터와 범죄 발생 빈도에 대한 통시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생계형 범죄의 증가 추세와 언론 보도와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입증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정조의 화성 행차 때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 배다리를 복원하는 활동을 통해 부력과 연성 구조체 역학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탐구하는 활동도 펼쳤다. 4일 동안 연구한 내용들은 하나의 논문으로 제작되었고 나아가 청중들 앞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과정까지 거치면서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 향상으로까지 이어졌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적 능력과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팀별 학습을 통해 협업 및 의사소통 역량과 같은 정의적 능력의 발달 역시 체험하였다. 남주고등학교는 진로 탐색과 심도 있는 탐구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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