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농협(조합장 이창철)은 2일, 농협 회의실에서 생장점 마늘 우량종구 증식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전라남도 무안농협 김미남 조합장이 강사로 나섰고 우량종구 생장점 마늘종구를 구입한 농민 50여명이 강의를 청취했다.

생장점 배양 마늘 우량 종구는 농촌진흥청에서는 2010년부터 분양하고 마늘 종구다. 남해와 무안, 고흥 등 지역에서 식재한 결과 수량이 15~30% 증수됐고 마늘 크기도 커서 재배농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수요는 많우나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대정농협은 농촌진흥청에서 전남 무안지역 마늘농가에 분양하고 무안농협이 증식한 생장점 씨마늘 6.5톤을 구입해 농가에 배급했다.

영양번식하는 마늘은 재배 년수가 경과함에 따라 바이러스에 의한 종구퇴화로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창철 조합장은 "제주지역에 재배되고 있는 난지마늘의 생장점 종구 공급을 확대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우수한 주아를 활용 우량종구 마늘 보급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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