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서부보건소(소장 강정혜)에서는 보건소를 방문하는 산모들을 위한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하며 모유수유에 대한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모유는 항상 무균상태로 신선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최상의 영양원이다. 특히, 출산 후 7~10일 동안 분비되는 초유에는 면역 물질과 면역 세포 등 각종 영양분이 농축되어 있다. 모유 속에는 각종 면역체와 면역 세포가 골고루 들어있어 아기의 성장을 도와주고,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설사, 폐렴 등 질병에 걸리더라도 더 빨리 회복하며, 알레르기에 걸릴 확률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또한,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 발달과 관계되는 DHA, 타우린, 유당이 풍부해 인공유로 양육한 아이들보다 IQ가 10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는 엄마에게도 도움이 되는데, 아기가 젖을 빨면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수축을 촉진시켜 산후 출혈을 예방하고, 산욕기 신진대사를 도와 산후회복이 빨라진다.

서부보건소에서는 ‘모유수유 클리닉’을 총 4회로 운영하고 있는데, △2월 21일 모유수유 산전교육(예비부부, 임산부), △5월 18일 모유수유와 아기성장을 진행했으며, △8월 17일 모유수유 산후교육(임산부, 출산가정), △11월 단유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유수유 클리닉을 확대 운영(연1회→연4회)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홍보 및 모유수유 권장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보건소 모자보건실 064-760-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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