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한자지도사 자격시험에서 최고점·최고령 합격자 배출

왼쪽부터 최고령 합격자인 양혜선씨와 최고점 합격자인 강군향·이기주씨.

감귤박물관이 운영하는 아동한자지도사 취득과정 수강생이 지난달 실시된 아동한자지도사 자격 시험에서 최고점으로 합격했다. 또한 최고령 합격자도 배출했다.

감귤박물관은 지난 7월 8일 시행된 제19회 아동한자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수강생 5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강군향(대륜동, 농업)씨와 이기주(송산동, 펜션업)씨는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양혜선(효돈동, 농업)씨는 합격자 중 최고령이었다. 이들과 더불어 권무성(효돈동)씨와 권보미(동홍동)씨도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령 합격자인 양혜선씨는 “농사로 바쁘게 수십년을 살았다. 운전면허 이후 30년만에 자격증을 땄다”며, “매주 한자와 동양의 문화, 역사를 공부하며 세상을 훨씬 넓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감귤박물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감귤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박물관 본연의 기능인 ‘교육’분야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동한자지도사 취득과정을 운영했다. 17명이 수강해 이중 5명이 지난 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아니라 최고점 및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한 것이다.

이들을 지도한 사람은 홍기확 감귤박물관운영담당이었다. 홍기확 담당은 한자1급, 한자한문자도사1급, 동양고전 논어교육사, 아동한자자도사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홍기확 담당은 “그간 감귤박물관의 시책은 관광객 위주로,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도움은 크게 없었다.”며, “향후 인문학 강좌를 꾸준히 개설해 지역주민들의 놀이터, 인문학 토론장, 나아가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귤박물관은 상반기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상위 자격증인 한자2급과 한자한문지도사2급 동시 취득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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