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상순·강영진 내정자.

서귀포시장에 이상순 전 농업기술원장이 내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방형직위인 서귀포시장 및 공보관을 공개모집한 결과, 서귀포시장에 이상순 전 농업기술원장, 공보관에 강영진 정책보좌관실장을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1일부터 4일까지 공개모집한 결과 서귀포시장에 3명, 공보관에 5명이 응모했다. 9일 선발시험위원회의 면접심사와 10일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처 추천된 임용후보자 중에서 원희룡 지사가 서귀포시장으로 이상순 전 농업기술원장, 공보관으로 강영진 실장을 지명한 것이다.

이상순 서귀포시장 내정자는 성산읍 신산리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원예학과 농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1975년 남제주군 농촌지도소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연구개발국장, 농업기술원장 등 농업분야에서 40여 년간 근무했다.

이상순 내정자는 인사 청문을 거쳐 정식 임명되면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 약 10개월이다.

원 지사가 제2공항 예정지인 신산리 출신인 이 전 원장을 낙점한 것은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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