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청년 관광포럼 결과 발표회 지난 11일 개최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서귀포 청년 관광포럼’ 참가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서귀포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명을 3개팀으로 구성해 지난달 12일부터 1개월간 관광분야 과제발굴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달 11일 국토교통인재개발원에서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오로나민C 팀은 푸드트럭과 연계한 야시장 조성을 통한 서귀포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야간 즐길거리가 부족한 서귀포시에 야시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제주당호박 팀은 워킹홀리데이센터 건립을 통해 청년문화관광 플랫폼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흥청망청(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팀은 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관광객을 위한 통합 교통패스권인 ‘서귀포  청춘 시민권’을 제안했다.

발표회 결과 오로나민C 팀이 1위, 제주당호박 팀이 2위, 흥청망청 팀이 3위를 차지했다.

금상을 수상한 오로나민C팀의 김서현(20, 대학생)씨는 “서귀포 청년 관광포럼은 젊은이들이 한데모여 관광분야의 과제와 미래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채널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확대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과제는 검토과정을 거쳐 시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포럼 참여자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정책제안을 행정에 접목시켜 나가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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