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보건소(소장 강정혜)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모슬포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자존감 향상 및 대인관계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래와 함께하는 치료적 활동을 통해 올바르게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고, 긍정적인 자아상 확립과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해 아동기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가 최하위이면서 자살률 1위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학업 스트레스는 50.5%로 세계에서 가장 높게 조사되는 등 아동기 정신건강 증진과 올바른 자아 확립을 위해서는 적절한 중재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부보건소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주 1회씩 5주간에 걸쳐 다양한 심리검사(우울·스트레스 척도검사, HTP검사)와 상담, 재밌는 게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치료적 효과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서부보건소 방문간호담당(760-6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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