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측이 FTA개정 문제로 회의 제안해 이뤄진 것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이 지난달 13일, 미국 무역대표부가 주미대사관을 경유해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별회기 소집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오는 22에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8일에 밝혔다.

양측 수석대표인 (한국)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로버트 라이트 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영상회의를 연 이후, 고위급 대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현지 일정상 워싱턴 D.C.에서 영상회의 참여한다. 그리고 고위급 대면회의를 위해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과 마이클 비만(Michael Beeman) 대표보 등 미국 대표단이 방한한다.

앞서 지난달 13일 미국 측은 한미 FTA 개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위 특별회기를 미국 워싱턴에서 열자는 USTR 대표 명의의 서한을 우리 측에 보낸 바 있다. 우리 측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서한을 접수한 이후, 지난달 24일 산업부 장관 명의의 답신을 보냈다. 우리 정부의 조직개편이 완료된 이후 가까운 적절한 시점에 협정문 규정에 따라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도록 제안한 것. 그동안도 양국은 협의를 거쳐 일시와 개최 장소를 확정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동위 특별회기에서 “우리 측은 지난달 24일 답신 서한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미 FTA가 발효 이래 지난 5년간 양국 간 교역, 투자, 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 FTA 발효 이후의 효과에 대해 양측이 공동으로 객관적인 조사, 연구, 평가를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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